골목 브랜드에서 사람을 만나다
[경영/경제 신간] 유니타스브랜드 Vol. 35 《골목가게 골목대장 골목 브랜드》 발간
유니타스브랜드가 35번째 특집으로 《골목가게 골목대장 골목 브랜드》를 준비했다.
골목에서 만난 브랜드는 우리 삶을 투영하고 있었다. 골목은 삶의 터전이자 생의 근거지며, 각 사람이 드러나는 공간이다. 유니타스브랜드가 골목 브랜드를 주목한 까닭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해외 브랜드의 시작이 모두 골목이기 때문이다. 골목은 브랜드의 시작점과 맞닿아있다.
이번 호는 3년 전 발행한 Vol. 20 브랜드 창업, Vol. 21 스마트 브랜딩 이후 다시 한 번 소상공인으로 살아가는 자영업자에게 시선을 돌린다. 퇴직 연령이 낮아지고 청년 포함, 자신의 일을 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창업과 골목 상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실제 우리나라 소상공인 수는 2007년 이래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유니타스브랜드는 서울/경기, 지방 골목 브랜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모습을 생생히 전하고자 했다. Vol. 35 골목가게, 골목대장, 골목 브랜드는 동네에 적을 두고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삶에 대한 이야기다.
골목 브랜드는 인생 다큐멘터리
왜 골목 브랜드인가?
도시가 발전하면서 골목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골목과 대로변은 골목 브랜드로 가득하다.
골목 브랜드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은 지역 사람. 골목 브랜드의 ‘고객’은 이웃이다. 이웃인 구매자는 물건을 샀지만, 정작 구매한 것은 다른 곳에서는 줄 수 없는 가치일 가능성이 크다.
어떤 브랜드가 골목에 들어서냐에 따라 골목 분위기는 달라진다. 작은 브랜드 하나가 골목을 변화시킨다. 우리가 만난 골목 브랜드는 골목대장 역할을 하는 가게들이었으며, 그중에는 50년 이상 골목을 지킨 곳도 있었다. 작든 크든 규모와 관계없이 골목대장 브랜드는 그 지역의 상징이 되며, 동네 주민의 Lovemark를 획득한다. 우리는 이를 Localmark라고 칭한다. 신뢰받는 골목 브랜드의 상징성은 대를 잇는 기업 철학과 전문성, 개성, 소통이 이뤄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의미 있다.
《작은 것이 큰 것을 뛰어넘는 마케팅 전략》의 저자 이와사키 구니히코 교수는 “경제의 성숙화가 진행될수록 소비자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가게나 상품을 찾는다. 가게의 개성이 뚜렷할수록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다.
또 사회의 성숙화가 진행될수록 감성적?정서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진다. ‘독창성, 전문성, 개성화, 품질’ 등은 지역의 소규모 가게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21세기는 지역의 시대다”라고 강조했다.
유니타스브랜드가 이번 호에서 만난 골목 브랜드는 작은 가게의 강점을 살려 다른 곳에서 줄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것은 정(精)이었다. 골목 브랜드 인터뷰를 통해 우린 ‘사람’을 만났다. 사람은 관계를 통해 큰 기업에서 줄 수 없는 고객 만족을 이끌어낸다. 골목 브랜드의 평범하지만 큰 차별점이자 가치이다.
본문 중에서
“골목대장 브랜드는 동네 주민이 ‘Lovemark’를 부여한 브랜드,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상징’적인 의미로 각인된 브랜드를 말한다. 이런 골목대장 브랜드가 ‘Localmark’다. Localmark는 지역을 기반으로 주민과 외부 사람에게 인정받은 브랜드다.” ---
“라틴어에 ‘페키트(Fecit)’라는 단어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자신의 작업물에 개인적인 표시를 남겼는데, 이름 없는 일꾼들은 자신의 이름 대신 이 단어를 새겼다. 뜻은 ‘내가 만들었다’, ‘이 일에 내가 있었노라’이다. 즉 ‘나는 존재한다’라는 의미다. 우리 주변의 골목대장 브랜드들은 진심을 다하는 ‘일이라는 행위’에 ‘페키트’를 새기는 사람들이다.” ---
“골목은 개개인이 만들어내는 거잖아요. 일반 기업은 조직이라는 것이 만들어지지만, 골목상권은 사람을 통해 골목을 만들므로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생각이나 마음, 철학이 중요해요.” ---
“우리는 호객월드에 살고 있지만, 골목 브랜드는 고객을 호객으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 고객이 ‘이 빵집이 없어지면, 이 노트가 없어지면 내가 불편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한다. 결국 정답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꽃집을 만들고 싶은 목적이 컸어요. 바깥에 꽃을 내놓고 디스플레이를 해놓는 것도 수익적인 면에는 별 차이가 없지만 주민 분들께 좀더 다가가고 싶어서였고요.” ---
“남이 흉내 내지 못하는 내 것을 만들어서 영업하고 작품을 만들면 다른 데로 가라고 해도 안 갈 거야. 모방하지 마세요. 모방은 자살행위입니다. 내 것으로 내 손님을 만드세요.” ---
“어느 분야들 간에 최고의 경지에 가서는 선이 됩니다. 선이 진리입니다. 명인이 될 수 있는 건 선인이 되는 겁니다. 좋은 일은, 자기 분야에 자기가 하는 일을 거짓으로 하지 않는 겁니다. 정직하게 하고 사실대로 지켜가세요.” ---
“커피를 흔히들 악마의 음료라고 하죠.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 미쳐야 그 (좋은 의미의) 악마를 만날 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 사람에게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요. 하지만 나는 기적을 믿어요. 믿으니까 그 기적이 자꾸자꾸 일어나요.” ---
목차
왜 골목 브랜드인가?
골목이 사람을, 골목 브랜드가 세상을 말한다.
EDITOR’S NOTE
골목가게, 골목대장, 골목 브랜드
시즌 2.5 마감과 당부의 말
Section Ⅰ
BRAND LOCALISM
Localmark
왜 골목 브랜드인가?
Interview | 이랑주_골목에서 발견한 사람들
골목브랜드가 존재하는 두 개의 면面
Interview | 설재우_골목을 보는 창窓, 수평과 공존
Interview | 김영조_ 노트 위에 써 내려간 골목대장 브랜드
Interview | 신혜숙_숨을 불어넣는 골목브랜드 지도
Section Ⅱ
Paean to Bangbae-dong
그래서 우린 방배동을 돌아보기로 했다
어디에 있든 우리는 유니타스브랜드Unitas BRAND다
Interview | 홍성구_동네카페, 커피 프럼Coffee From
Interview | 권순만_동네빵집, 어니스크HONESKE
Interview | 강가영, 진주현_ 동네꽃집, 마끄드플레르Marque de Fleur
Section Ⅲ
Seoul metropolitan area
시장의 현재, 골목대장 브랜드 본체本體
대를 잇는 골목가게
Interview | 임명형_송림수제화
Interview | 강영기, 강단호, 이병순_동명대장간
Interview | 이남열_성우이용원
커뮤니티를 만든 골목가게
Interview | 권오남_대오서점
Interview | 이희송_책방피노키오
Interview | 이준우_옥인상영관
Interview | 허성기_미루
본질을 다루는 골목가게
Interview | 박순옥_계열사
Interview | 조수웅_미도세탁소
Interview | 이미연_동네변호사카페
Interview | 하찬연, 한재준_알지비지구맛
Interview | 박정용_쿠엔즈버킷
Section Ⅳ
Regions Tour
골목대장 브랜드의 자존감, 현現상인정신
첫째 날
Interview | 최서영_수원 골목잡지 사이다
Interview | 하창수_충남 홍성 하서방광천토굴새우젓
Interview | 정필목_청주 내수자전거
둘째 날
Interview | 김효남_대전 서울공방
Interview | 김상림_삼례 김상림목공소
Interview | 양소영_전주 청년몰
셋째 날
Interview | 백관실_진주 금곡정미소
Interview | 오경란_김해 유성식육점
Interview | 지효 김명숙_대구 차사랑녹야원
넷째 날
Interview | 박이추_강릉 보헤미안
에필로그
Interview | 정연창_포항 죽장연
상품명 | [유니타스브랜드] 볼륨35 골목가게 골목대장 골목 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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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 |
판매가 | 20,700원 |
상품간략설명 | 골목은 삶의 터전이자 브랜드가 시작되는 곳이다. 골목에 적을 두고 사는 사람과 브랜드 접점에 대해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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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상품명 | Unitas BRAND Vol.35 |
제조사 | (주)헤른후트 |
원산지 | 국내 |
상품코드 | P00000G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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