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그림을 너무너무 좋아했어서 필통이 온통 그림 관련 필기구였어요.
어느 순간 그림은 그리게 되지 않았고 필통에는 사무용품만 채워져있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고 새롭지 않아서 우울해져가던 중 그림을 열심히 그리던 열정적이었던 때가 그리워졌어요.
예전부터 컨트롤9 두루마리 필통은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때는 이미 그림을 그리지 않았어서 전문가도 아닌데 오바하는 게 아닐까? 싶어서 미뤄뒀어요.
나답게. 그림그리는 게 나다운거니까 그림을 다시 취미로라도 그려보자! 라는 마음을 담아 'BE MYSELF' 라는 각인을 넣어 컨트롤9을 주문했습니다.
배송은 하루 만에 왔어요.
정성스러운 박스 포장을 열었더니 멋진 문구가 적힌 메모지가 함께 들어있더라구요.
'자기다움'을 아는 당신에게 꼭 어울립니다. -주인을 찾아 행복한 컨트롤9
이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처음에는 제 각인에 맞춰 보내준 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의미하는 게 같더라구요.
당연히 각인에 맞춰 적은 것은 아니실테고 컨트롤9 기업의 철학인 것 같은데 추구하는 감성 톤이 비슷한 것 같아 앞으로 자주 이용하겠습니다!
메모지를 적으신 분의 감성 덕분에 앞으로 그림그리는 게 즐거워질 것 같아요.
문구과 함께 찍은 사진 첨부합니다.
제가 주문한 색상은 '미드나잇 네이비' 입니다. 참고하세요 :)